[사이버고수의 바로! 이종목] 현대중공업, 친환경시대 대비한 신성장 동력 육성

입력 2009-04-20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2~3월 교역량의 증가와 함께 서서히 경기지표 상승, 중기 목표가 30,000 제시

올해 1/4분기 조선 빅3의 신규 수주 현황은 삼성중공업의 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1척뿐이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조선사 역시 그 칼날을 빗겨 나갈 수 없다는 신호이다.

그런 맥락에서 조선업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경기에 민감한 조선 수주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때 선대 고 정주영 회장이 그랬듯이 현대중공업은 여타 조선사들에 비해 한 발 앞선 것으로 보여 진다.

일단 현대중공업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식량문제를 인식, 여의도 넓이의 33배에 달하는 러시아 영농법인을 인수하여 1만ha 규모의 농장을 확보했다. 이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간척한 서산농장과 같은 규모의 크기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영진들이 추구하는 전략은 친환경 시대의 도래와 함께 발생되는 신성장 동력 육성에 있으며, 앞에서 언급한 식량기지 확보와 맥을 같이하여 지난해 5월부터 충북 음성에 태양전지 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2월부터는 전북 군산에 1000억원을 투입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의 공정설립에 들어갔다.

이는 유가급등으로 한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MB정부가 석유에너지 의존율이 높은 대한민국의 단점을 극복하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고자 바이오에너지를 육성하는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더욱더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경제 침체가 가져온 여파로 인해 지금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의 실적이 좋지 못하지만, 2~3월 교역량의 증가와 함께 서서히 경기지표가 좋아지고 있고, ‘경기 상승↑ → 물동량 증가↑ → 해운업황 활황↑ → 조선 수주 증가↑’ 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만큼 현 시점은 저평가된 현대중공업의 매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IT, 자동차관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30만원을 목표로 매수 포인트를 잡아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작년 9월 이후에 뚜렷하게 나타난 금융위기보다 더 심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올 4분기 이후 혹은 내년 상반기 시점 완연한 경기회복장 속에서 고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제공: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인준 (필명 리얼)]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05,000
    • -5.07%
    • 이더리움
    • 4,452,000
    • -5.64%
    • 비트코인 캐시
    • 493,000
    • -6.98%
    • 리플
    • 638
    • -6.31%
    • 솔라나
    • 189,900
    • -8.35%
    • 에이다
    • 555
    • -5.45%
    • 이오스
    • 764
    • -6.6%
    • 트론
    • 182
    • -1.09%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9.76%
    • 체인링크
    • 18,550
    • -9.47%
    • 샌드박스
    • 424
    • -8.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