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수익률] 금융주 상승에 금융섹터펀드 6%↑

입력 2009-04-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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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 등 미국 금융주들이 예상보다 탄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주식펀드들은 주간 3.03% 상승했다. 특히 금융섹터 펀드는 한주간 6.27%를 기록,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4.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러시아주식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높은 성과를 기록한 반면 전세계 증시 상승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일본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JP모간천연자원주식종류형자 1A’가 주간 10.47%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는 ‘템플턴이스턴유럽주식형자Class A’가 28.89%의 성과로 1위에 올랐다.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2.44% 수익률을 기록했다.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증시 상승세에 불을 당겼다. 여기에 미국의 19개 은행이 모두 정부가 진행중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하지만 GM의 파산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보잉과 쉐브론의 실적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MSCI 북미주식은 3.17% 상승에 그치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주식편드의 한주간 수익률은 -0.57%로 개별국가 펀드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미국 금융주 상승에 일본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였지만 GM악재에 자동차관련주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엔화가치 하락하며 환노출형 펀드들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3개월간 MSCI 일본주식이 2.32% 상승했지만 환헤지를 하지 않는 ‘FT재팬플러스주식형자Class A’는 최근 3개월간 -11.90%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한해 동안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한데다 달러와 유로, 엔화 등 선진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엔고 현상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국증시는 올해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상해A지수와 항셍 중국기업(H지수)는 각각 6.48%, 3.50% 수익률을 보였고, 중국주식펀드는 4.46%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달 신규대출과 통화공급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자바오총리가 지난 1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회복 신호를 보여줬다는 발언을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로 10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발표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인도의 경우 일본과 중국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경기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MSCI 인도주식은 0.94% 상승했고 인도주식펀드는 한주간 3.20% 수익률을 보였다.

러시아는 MSCI러시아지수 3.09%, 러시아주식펀드 6.9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브라질의 경우 MSCI브라질주식은 1.91%, 브라질주식펀드는 2.92%의 성과를 올렸다.

이머징 마켓에 대한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주식펀드는 4.08% 상승했다.

100억원 이상인 294개 해외주식 펀드 중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A와 1_B’, ‘신한BNPP골드파생상품 1-A’ 3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가 주식펀드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융주섹터펀드 역시 상위권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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