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학 ‘선구자’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 별세

입력 2023-02-04 21:59 수정 2023-03-12 12: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

난청 치료에 힘을 쏟으며 국내 청각학 발전을 이끈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이 4일 오전 10시 38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1930년 7월 경남 울산군 온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남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3∼1995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있으면서 시립영등포병원(현 보라매병원)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원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1987∼1990년 시립영등포병원장 시절에는 보라매병원 탄생의 기틀을 다졌다. 1990∼1993년 서울대병원장 시절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대지를 확보하고, 정부 승인을 받는 등 초석을 놓았다. 퇴직 후에는 한림대 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고 2005년부터는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으로 봉사했다.

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석좌교수가 경기도립의료원장으로 있을 때 “요즘 젊은 의사들이 지방의료원에 오기를 꺼려 큰 걱정”이라고 하자 “그러면 내가 가서 도와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고인의 제안으로 경기도립의료원이 2006년 국내 처음으로 노인난청센터를 개설했다.

유족은 부인 최윤보 씨와 사이에 1남 3녀(노동영 서울의대 명예교수·노윤정·노경주·노동주)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7일 오전 5시. 02-2072-2091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07,000
    • -5.87%
    • 이더리움
    • 4,117,000
    • -8.71%
    • 비트코인 캐시
    • 428,000
    • -15.25%
    • 리플
    • 581
    • -10.06%
    • 솔라나
    • 180,100
    • -5.41%
    • 에이다
    • 473
    • -15.38%
    • 이오스
    • 652
    • -15.65%
    • 트론
    • 176
    • -2.76%
    • 스텔라루멘
    • 114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50
    • -14.76%
    • 체인링크
    • 16,410
    • -12.06%
    • 샌드박스
    • 365
    • -1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