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5개월 연속 하락…"연말까지 떨어질 수도"

입력 2023-02-01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11월 주택가격지수 전월 대비 0.6% 하락
전년 대비 상승 폭도 둔화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

▲미국 일리노이주 프로스펙트 하이츠의 한 주택에 지난해 7월 10일 판매 공고가 세워져 있다. 프로스펙트 하이츠(미국)/AP뉴시스
▲미국 일리노이주 프로스펙트 하이츠의 한 주택에 지난해 7월 10일 판매 공고가 세워져 있다. 프로스펙트 하이츠(미국)/AP뉴시스
미국 집값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에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5개월 연속 하락이다.

전년 기준으로는 7.7% 상승했는데, 상승 폭은 10월 기록한 9.2%에서 둔화했다. 20개 도시지수 상승 폭 역시 10월 8.6%에서 11월 6.8%로 줄었다.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17.8% 감소해 201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이 얼어붙은 건 모기지 금리 상승 때문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전날 미국 주택시장에서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일주일 전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5.67%를 기록했고 5/1 ARM 변동 모기지 금리도 5.42%로 4bp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격지수는 모기지 금리의 끊임없는 급등에 주택 구매자들이 지친 탓”이라며 “작년 말까지 주택 거래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WSJ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 전문가는 연말에 집값이 전년 기준으로도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36,000
    • +3.74%
    • 이더리움
    • 3,165,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6.24%
    • 리플
    • 724
    • +1.4%
    • 솔라나
    • 180,200
    • +2.97%
    • 에이다
    • 466
    • +1.53%
    • 이오스
    • 658
    • +3.79%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4.34%
    • 체인링크
    • 14,280
    • +2.88%
    • 샌드박스
    • 346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