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코드, 생인공간 전임상 완료

입력 2009-04-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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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지디엔의 자회사로 생인공간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라이프코드가 간질환 환자의 간을 보조할 수 있는 생인공간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삼성서울병원 이석구 교수, 동국대학교 박정극 교수, 부경대학교 김성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여 동물을 이용한 생인공간의 전임상 시험이 올해 초에 완료됐으며 완료된 전임상 결과가 기존에 해외기술과 비교해서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고 수준의 간이식 시술 병원의 협력과 함께 임상시험을 위한 제조 시설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라이프코드 최수환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서 간암 및 급성간부전 등 간과 관련된 질환이 급증하고 있지만 간이식을 위한 장기기증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간이식 대기환자는 3년 만에 2배에 이를 정도이다"며 "현재 이에 따른 대안이 없어 간이식을 받기를 기다리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생인공간 개발의 시급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에 국내 최고 수준의 간이식팀과의 협력을 통해 금번 임상시험이 신속하고 원만하게 진행되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인공간 개발 실무책임자 이두훈 박사는 "당사는 10여년 동안 생인공간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해외 선도기술과 비교하여도 약 60% 이상 높은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임을 감안하여 현재 임상 제1상과 전기2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 3월말 현재 2766명이 간이식을 받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으며, 2008년 한해 동안 실제 간이식을 받은 사람은 233명뿐이어서 대략 8.5%만이 이식을 받고 나머지 환자는 간이식을 기다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인공간이 개발되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선사하는 것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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