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47% “세계 금융위기 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 올 것”

입력 2023-01-26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Y한영)
(EY한영)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2명 중 1명은 지정학적 긴장, 공급망 재편 및 코로나19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금융위기 보다 더욱 심각한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우려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 EY-파르테논은 ‘2023년 1월 EY CEO 아웃룩 펄스’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 포함 전 세계 16개국 기업 CEO 1200명의 경기전망, 기회 및 도전과제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의 98%는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 중 50%는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반면, 48%는 경기침체가 완만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해 다가올 경기침체의 정도와 기간을 두고서는 시각차가 있었다.

특히 ‘경기침체가 완만하고 짧게 지나갈 것을 예상한다’와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 중 55%(전체의 47%)는 2007년~2008년 세계 금융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국내 CEO들은 전원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그 중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이라고 바라본 응답률이 72%에 달했고,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58%로 답해 글로벌 경기가 국내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글로벌 CEO 32%는 성장의 최대 리스크로 ‘불확실한 통화 정책 방향 및 자본 비용의 증가’를 지목했다. 국내 응답자는 최대 리스크를 코로나19 관련 이슈(38%), 세계 경제의 지역화 및 분열(34%), 특정 시장 내 규제 심화(34%) 순으로 꼽았다.

최재원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고금리와 물가상승, 지정학적 위기 등 복합적인 변수 작용으로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들에게는 재무건전성 확보가 현재 최우선 과제”라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추진해온 다양한 성장동력들을 잘 유지하여 시장질서가 뒤바뀌는 시점에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72,000
    • +1.21%
    • 이더리움
    • 4,410,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7.87%
    • 리플
    • 675
    • +5.63%
    • 솔라나
    • 195,900
    • +1.61%
    • 에이다
    • 583
    • +2.64%
    • 이오스
    • 741
    • +0%
    • 트론
    • 195
    • +3.17%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00
    • +4.02%
    • 체인링크
    • 18,020
    • +2.33%
    • 샌드박스
    • 437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