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장연, 서울시 최후통첩 사실상 ‘거부’…20일 시위 재개 가능성

입력 2023-01-18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전장연 ‘단독vs합동’ 면담 방식 두고 견해차
전장연 “단독 면담하지 않으면 20일 시위 재개”

▲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면담 방식을 두고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면담 방식을 두고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면담 방식을 두고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장애인 단체 합동 면담 제안을 거부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서울시는 전체 장애인 정책개선을 위해 합동 면담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전장연은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마지막으로 통보한 비공개 합동 면담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단독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전장연에 오세훈 시장과 다른 장애인 단체가 함께하는 비공개 합동 면담을 설 명절 전인 19일에 진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시는 이번 면담 요청이 사실상 ‘마지막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시가 합동 면담의 근거로 든 탈시설 찬반 여론에 대해서 탈시설을 권고한 UN 장애인권리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해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는 탈시설화에 대해서는 장애인 단체 간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다양한 단체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시위로 인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전장연이 19일 예정된 장애인 공동 면담에 반드시 참여해 합리적인 논의와 토론에 기반을 둔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전장연은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마지막으로 통보한 비공개 합동면담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단독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8일 전장연은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마지막으로 통보한 비공개 합동면담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단독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현재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 국비 1조3000억 원 증액을 통해 △장애인 탈시설 △장애인 활동 지원 △평생교육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의 면담 성사를 위해 이달 9일부터 5차례에 걸쳐 협의해 왔다. 하지만 양측은 면담 방식을 두고 계속해 의견 차를 보였다.

이번에도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20일부터 지하철 탑승시위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시가 합동 면담을 강행한다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면담이 결렬되면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6,000
    • -1.08%
    • 이더리움
    • 4,380,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1.98%
    • 리플
    • 659
    • +4.44%
    • 솔라나
    • 194,000
    • -3.15%
    • 에이다
    • 575
    • +2.31%
    • 이오스
    • 739
    • -2.25%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0.82%
    • 체인링크
    • 17,730
    • -2.48%
    • 샌드박스
    • 428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