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UAE 국빈방문과 그 후…외신들 '긍정', 일부 '온도 차'

입력 2023-01-18 14:48 수정 2023-0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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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WAM·내셔널·걸프뉴스 "UAE, 윤 대통령 영접, 전투기 호위"
'이란 적' 발언 15일 이후, Press TV·ANSA "불합리·간섭 발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명예 아크부대원 상징 모자를 쓰고 장병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명예 아크부대원 상징 모자를 쓰고 장병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빙방문 위해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머문 기간동안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온도차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UAE 도착 직후에는 현지 언론을 포함한 외신들이 윤대통령에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보도를 쏟아낸 반면, 윤 대통령의 '이란은 UAE의 적' 발언 이후엔 이를 비판, 우려하는 보도들이 다수 나왔다.

윤 대통령이 UAE이 도착한 14일 UAE 국영통신사(WAM)는 물론 내셔널(National), 걸프뉴스(Gulf News) 등 5개 현지 언론이 일제히 "UAE 외교장관, 에너지부장관, 문화부장관 등이 윤 대통령을 영접하였고 특히 대통령 전용기를 UAE 전투기들이 호위했다"고 보도했다.

UAE 현지 아랍어 신문인 '알 이티하드'는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관련해 한국 특집호를 무려 15면에 걸쳐 게재를 했다. 구체적으로 △한-UAE 파트너십 △한-UAE 협력 사례 △한-UAE 42년간의 협력 △한-UAE 경제협력 △한-UAE 원자력 협력 △부산-두바이 자매결연 17년 역사 등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의 방문에 기대감을 보였던 외신들은 일부 이를 비판,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당사자인 이란 국영 영어방송국 'Press TV'는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의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UAE를 포함한 걸프 국가들과 친밀한 관계에 있다는 것과 빠르게 진행되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 완전히 무지하다(totally unaware)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하며 "이란 외교부가 강력히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영 통신사 'ANSA'도 이란 외교부의 비판 내용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불합리적이고 간섭적인 발언, 개입한 것" 등의 표현을 했다. 또 홍콩의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비평가들은 한국이 이란을 잠재적인 적으로 보고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한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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