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SCI급 학술지에 신경영양성 각막염 치료제 3상 결과 발표

입력 2023-01-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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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개발 중인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첫 번째 임상 3상(SEER-1) 결과가 SCI급 저명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실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학술지의 특별 초대를 받아 안구건조증과 안구 표면 질환에 대한 스페셜 이슈 섹션(For Special Issue: Dry Eye and Ocular Surface Disorders 4.0)에 게재됐다. HLB테라퓨틱스의 연구 담당 임원과 미국 임상의들이 공동 참여했으며, NK 환자에 대한 RGN-259의 효과와 안전성 결과가 포함됐다. 첫 번째 임상 3상(SEER-1)에서는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 2022 미국안과학회(ARVO)에서 발표한 바 있다.

NK는 안과 분야 희귀질환으로 각막 감각의 감소나 소실을 발생시키는 퇴행성 각막 질환이다. 각막 상피 조직의 손상이 반복될 경우 궤양, 융해, 천공 등이 생기는 심각한 증세로 발전될 수 있다.

경미한 증상에는 인공눈물이나 자가혈청안약(autologous serum tear) 등이 사용되기도 하나, 증상이 심해질수록 눈꺼풀 봉합술, 결막판 피복 수술(conjunctival flap surgery), 양막(amniotic membrane) 이식술 등의 시행이 필요할 수 있다.

RGN-259의 약효물질 티모신 베타 4(Tβ4)는 각막 상처 치료, 세포 이동 촉진, 항염 등과 같은 치료 메커니즘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NK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미국에서만 6만5000명의 환자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제인 옥서베이트의 약가가 10만 달러(8주 치료 기준)에 달하는 등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고, 투여 과정과 제품 보관에 대한 불편함도 크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2개의 임상 3상(SEER-2, SEER-3)에 주력해 RGN-259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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