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한 달 뒤에 돌아본 지금 시장은?

입력 2009-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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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의 훈풍을 타고 순항하고 있는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시장 안팎으로 따스한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 현 시점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 전 증시흐름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돌이켜보면, 1200선 돌파에 실패한 코스피지수가 보름동안 밑 독이 깨어진 듯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며, 천 포인트를 위협하던 모습.. 불과 한 달 전의 일이다.

그 당시, 필자가 운영하는 증권방송클럽에서 ‘투매금지’와 ‘물타기 금지’라는 두 금지어구를 외치며, 회원들이 시장에 동요하는 것을 강력하게 제어했다.

물론 다소의 출혈은 있었지만, 그것을 회복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며, 그 이상의 큰 수익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 굳이 한 달 전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이유는 필자의 매매수익을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한달 후, 지금 시장을 뒤돌아 봤을 때는 과연 어떨까?’라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3월 초, 장중 1천 포인트가 붕괴되는 지수흐름에서는 대내외적인 악재요인들이 시장내에 가득했고, 투매가 투매를 불러오는 가히 공포스러운 장이 연출됐었다.

하지만 그 공포를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증시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135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시장내에 팽배해져있다.

즉, ‘2월과 3월의 패닉’과 ‘3월과 현재까지의 과열’은 시장에 방향에 따라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을 밥먹듯이 바꾸는 언론이 아니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동성 그 자체였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시장에는 악재보다는 호재가 강한 힘을 발휘하고, 경기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4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은 3분기 대비 -5.1% 급감했으나 1분기에는 0.2%내외의 소폭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어닝시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도 애써 의연함을 가지려는 증시흐름 역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본다면, 지금 가시화되고 있는 긍정적인 요인들은 작년 하반기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기저효과일 뿐. 실질적인 경기회복 시그널인 고용과 소비지표는 전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부터 고점맞추기를 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필자가 누차 언급하는 부문이지만, 지수를 예측해서는 안 된다.

다만 지금으로부터 한 달 뒤 시장을 뒤돌아 봤을 때, 일일 상한가 종목이 150개를 넘기는 등의 과열징후를 그냥 쉽게 지나쳤다는 후회는 없어야하지 않을까?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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