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세르비아 일촉즉발...미국ㆍEU “자제하라”

입력 2022-12-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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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정부와 세르비아계 주민 충돌
코소보 내 경찰 총격전으로 이어져
세르비아, 군 전투준비테세 최고 상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이탈리아군이 27일(현지시간) 코소보에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트로비차(코소보)/로이터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이탈리아군이 27일(현지시간) 코소보에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트로비차(코소보)/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분쟁 중인 코소보와 세르비아에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EU와 미 국무부는 공동성명을 내고 “코소보와 세르비아는 코소보 북부에서의 긴장 고조와 관련해 도발이나 위협, 협박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린 모든 사람이 최대한 자제하고 무조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EU와 미국은 이들의 긴장을 완화하고 모든 지역의 안정과 복지를 위해 양국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러시아가 세르비아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러시아가 개입하면 더 큰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세르비아가 인정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차량번호판 교체를 두고 코소보 정부와 세르비아계 주민이 맞서면서 문제는 커지고 있다.

코소보 정부는 과거 세르비아 정부가 발급했던 차량번호판을 코소보 차량번호판으로 바꿀 것을 이들에게 명하고 어길 시 벌금을 물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반발한 세르비아계 공직자들이 대거 일터를 떠나면서 갈등은 심화했고, 이달 들어선 세르비아계 경찰과 코소보 경찰 간 총격전까지 발생하면서 불안은 극에 달했다. 게다가 이틀 전 세르비아 정부가 군에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를 명하면서 양국 관계는 일촉즉발 상태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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