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맞춤형 항암신약 개발 기술 확보…내달 국제특허 출원”

입력 2022-12-20 10:36 수정 2022-12-20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희대로부터 CTC 검출 바이오마커 특허 도입

▲케이피에스CI
▲케이피에스CI

케이피에스 바이오사업부가 혈액 속에서 암세포만 골라 분리할 수 있는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확보했다.

20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바이오마커의 특허 출원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DSG2(Desmoglein2)를 이용한 순환종양세포 검출 방법’에 대한 권리를 회사로 전부 이전(변경 출원)했다. 이어 다음달 중 국제특허(PCT) 출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바이오마커는 상피세포 세포막 단백질 중 하나인 ‘DSG2’로, 암세포의 DSG2 과발현이 종양 성장을 촉진시키고 암 전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케이피에스는 앞으로 경희대 약대와 다각도로 협업해 DSG2를 EpCAM(Epithelial Cell Adhesion Molecule, 상피세포접착분자) 음성 CTC 바이오마커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DSG2를 CTC 분리에 활용할 경우 기존에 사용해 오던 바이오마커인 EpCAM으로 찾아내지 못한 CTC까지 분리 검출할 수 있다는 게 경희대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재행 케이피에스 바이오사업부 상무는 “암 전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CTC 분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DSG2의 특허를 도입했다”며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의미 있는 바이오마커 역시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CTC 기반 분자·면역진단 등 액체생검 시장 자체로 성장성이 높은 데다 수시 모니터링까지 가능해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의 맞춤형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2021년 78억2000만 달러에서 2028년까지 193억5000만 달러로 연평균 13.5%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CTC 진단 시장의 경우 오는 2027년 183억 달러 수준(연평균 11.7%)으로 예측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29,000
    • +2.46%
    • 이더리움
    • 4,362,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86,200
    • +4.47%
    • 리플
    • 639
    • +5.1%
    • 솔라나
    • 204,300
    • +6.46%
    • 에이다
    • 529
    • +6.01%
    • 이오스
    • 743
    • +8.63%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50
    • +6.16%
    • 체인링크
    • 18,790
    • +7.25%
    • 샌드박스
    • 432
    • +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