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400선 하회 사흘 만에 회복했다.
10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70%(64.25P) 오른 244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도 161.86으로 2.97%(4.67P) 상승했으며 심천종합지수 역시 3.49%(27.70P) 오른 820.84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와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 속에서 1% 이상 급등 출발했다.
이후 ▲초상은행, 상해포동은행 실적 ▲원자재 가격 상승 ▲정부 정책 수혜(신에너지 및 전자산업 부양책 세칙 발표 기대) 등을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초상은행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는 소식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컴퓨터 H/W, 태양력, 풍력 등 정부 정책 관련 수혜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도왔다.
여기에 중국 수출 감소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최근 2주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내주 거시 지표가 발표가 예상에 못 미치더라도 금리 인하를 비롯한 정책적 대응이 가능하다”며“점진적인 매크로 환경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직 상승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