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외국인 배당금·주식 역송금 수요로 상승 반전

입력 2009-04-10 13:51 수정 2009-04-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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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외국인 배당금 및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로 상승 반전한 모습이다.

오후 1시40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40원 상승한 1326.90원에 거래,1330원선대로 재차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대비 12.50원 하락한 1310원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웰스파고의 예상 밖의 실적 호전 효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역외 차액선물환결제(NDF) 시장에서도 역외 환율은 1312원에 거래되며 개장전부터 환율 하락을 예고했다.

개장과 동시에 이같은 재료를 반영하며 장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환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말을 앞두고 배당금 수요가 몰리며 달러화 급락세가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200원대로 진입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수입업체 달러 결제 수요가 가세한 가운데 은행권이 달러 환매수(숏커버)에 나서며 역시 환율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됐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됐고 환율은 은행권 '숏커버'와 배당금 수요가 점증하며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내증시의 반등 탄력이 줄어든 점 또한 환율 상승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중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이날 싱가포르와 홍콩 금융시장이 휴장해 역외 시장의 달러화 매수가 활발하지 않았지만 달러화 가치가 기술적으로 장중 1200원선 후반을 터치한 이후 국내 은행권의 숏커버를 촉발했기 때문에 오름세를 띠는 것이고 이 밖에도 주말 역송금 및 결제 수요 등 달러화 강세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추세적으로도 달러화 가치가 1200원선으로 떨어지는 것을 시장이 용인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하는 듯 하다"며 "이날 장 마감까지 원달러 환율은 1310원에서 1340원 사이를 맴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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