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미래는-중] 방 빼려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추가 상장 고군분투

입력 2022-12-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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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X 상장폐지, 후오비·MEXC 등 거래유의종목 지정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상장한다지만 가능성은 미지수
“美정부 규제 코인베이스, 코인 상장 리스크 안 질 것”
“바이낸스 커스터디 상장과 관계없어...단순 서비스 제공자”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위믹스(WEMIX)가 상장폐지 됐다. 일부 해외 거래소는 위믹스 거래창에 투자 경고를 공지했다. 위믹스가 상장폐지 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가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OKX는 지난 8일 위믹스를 현물거래, 마진 선물 거래, 영구 스왑 거래에서 상장 폐지했다. 해외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 것은 처음이다. 다른 해외 거래소인 MEXC, 후오비 등에서는 위믹스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OKX는 8일 현물거래와 마진거래 마켓, 무기한 선물 계약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OKX는 8일 현물거래와 마진거래 마켓, 무기한 선물 계약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MEXC, 후오비 등은 위믹스를 두고 “위험성이 높은 블록체인 자산이므로 투자에 유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8일 거래지원 종료 예정이던 오후 3시 직전 위믹스는 200원대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다. 전날 1000원 수준을 유지하던 시세는 가처분 기각 발표 직후 폭락했다.

최근 위믹스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거래소는 게이트아이오다. 게이트아이오는 위믹스에 대해 별다른 공지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게이트아이오 이용약관에 따르면 “게이트아이오는 단독 재량으로 언제든지 자산 상장을 폐지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있다. 언제든지 위믹스 상장폐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량 유지 및 추가 확보를 위해 대형 거래소 상장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상장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업계 시선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25일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상장 논의 중”이라며 “언제라고 확답은 못 하지만 논의 진전 중이고 시장에 적절히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량 1, 2위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코인베이스 같이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둔 거래소 같은 경우 정부의 규제에 대해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국내에서 문제가 생긴 코인을 상장해 리스크를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의 증권성 여부도 장애물이다. 올해 9월 게리 갠슬러 미국증권위원회(SEC) 위원장은 “코인 보유자에게 스테이킹을 허용하는 것도 증권성을 판단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믹스 또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코인베이스가 SEC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 상장 여부도 미지수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트위터에 “바이낸스 상장 예정이라고 발표하는 프로젝트는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라며 “스캠을 조심하라”라고 올린 바 있다. 꾸준히 바이낸스 상장에 해 언급 해온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위믹스 유통량을 바이낸스에 커스터디 한다는 소식에 상장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바이낸스 커스터디와 상장이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면서 “바이낸스가 위메이드로부터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순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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