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엔 벌써 여름이 성큼...여름상품 확대

입력 2009-04-09 14:27 수정 2009-04-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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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 지속...여름상품 판매율 '껑충'

최근 서울지역 최고 기온이 22도를 넘는 등 4월 초 봄날씨가 초여름을 방불케 하자 백화점은 벌써부터 여름 채비에 나섰다. 발빠르게 여름상품 입고를 늘리고 이월상품 행사도 예년보다 앞당겼다.

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영캐주얼 매장은 '카멜레온 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영캐주얼 매장 직원들은 사내인트라넷 날씨(기온)정보와 백화점 정후문 안내데스크 사원이 보고해주는 '고객 착장 동향'을 고려해 재킷, 긴팔 원피스 등 봄 세일 상품 대신 반바지,반팔, 미니스커트, 나시, 탑원피스 등 대표적인 여름 신상품 의류로 갈아입거나 마네킨 디스플레이도 여름 취향으로 바꾸는 것이다.

무역센터점 정용운 영캐주얼 파트장은 "기온이 20도이상 올라가는 오후 1시∼2시경엔 반팔, 민소매 원피스 등 여름상품의 반응이 좋다"며 "부채질하면서 들어오시는 고객들에겐 시원한 느낌을 주고 여름 신상품 홍보도 함께 한다는 취지로 판매사원들도 여름 옷을 수시로 바꿔입고 있다"고 전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자 여름상품도 서둘러 매장에 진열하고 있다.

재킷, 원피스, 바지 등 여름소재를 사용한 의류 및 반팔,반바지,미니스커트 등 짧은 의류를 합친 신상품 입고율은 영캐주얼의 경우 지난해 같이 50% 선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반팔, 반바지, 미니스커트 등 시각적,기능적인면에서 대표성을 갖는 여름 의류의 입고율은 8일 현재 15% 수준으로 지난해(10%)보다 다소 높아졌다.

봄 세일기간 초반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져 매장별로 짧은 여름 의류 입고 물량을 늘렸기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쥬시꾸뛰르 매장은 한 여름에나 출시하는 쪼리, 비치파라솔, 수영복, 바캉스 가방, 쿨러백 등 바캉스 용품을 앞당겨 내놨다. 압구정 본점의 경우 짧은 비치웨어, 수영복 등 바캉스 상품 구입 고객이 이번주 들어 하루 평균 10명에 달한다.

또한 청바지 매장에서는 청바지 보다 반팔 티셔츠가 많이 팔려나갔다.

현대백화점 청바지 편집매장 '데님바'의 경우 지난 1일 부터 8까지 청바지 매출은 17% 신장했지만 반팔티셔츠 매출은 45% 급증했다. 날씨가 덥다보니 청바지를 보러 온 고객들이 티셔츠 코너로 먼저 발길을 옮긴다는 것이 판매사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통상적으로 세일 마지막주에 열리는 여름상품 행사를 일찌감치 당겼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0일 부터 12일까지 '이지캐주얼 초여름 인기 상품전'을 열고, 여름의류 이월 및 기획상품을 30∼5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은 10일 부터 12일 까지 '수영복 특가상품전'을 열며 천호점은 10일부터 19일까지 '여름 티셔츠 기획전'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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