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 핵실험시 "전례없는 공동대응 맞닥뜨릴 것"

입력 2022-11-29 09:31 수정 2022-11-29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4일, 영국 로이터 통신 인터뷰
“7차 핵실험 극히 현명하지 못한 일”
"中, 北에 영향력 행사해야"
테슬라 전기차 투자 유지 지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전시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전시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어떤 종류든 북한이 새로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례없는 공동대응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한국과 그 동맹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는 것은 극히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고조될 경우 미국 등 우방국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으로 무력시위를 이어나가는 데 대해 "중국은 북한이 무기개발을 중단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행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영향력을 행사할지는 중국 정부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다만, (한국군으로서는) 우리 주변(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하고 통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외의 일관성 있는 대응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30년간의 대북정책 실패의 원인을 국제사회의 일관성 결여라고 지적하며 "우리는 일관성 있고 서로 보조를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내에 테슬라 등 해외 전기자동차 공장 설치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영상통화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테슬라의 새로운 공장 최유력 후보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테슬라, 스페이스X, 기타 기업이 기가팩토리 건설 등 한국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정부는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60,000
    • +0.57%
    • 이더리움
    • 3,178,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430,900
    • +2.35%
    • 리플
    • 707
    • -7.94%
    • 솔라나
    • 184,500
    • -4.35%
    • 에이다
    • 457
    • -0.65%
    • 이오스
    • 629
    • -0.79%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08%
    • 체인링크
    • 14,300
    • +0.56%
    • 샌드박스
    • 326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