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냉장고 안에서도 식중독균 검출

입력 2009-04-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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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냉장고만 믿고 위생관리는 제대로 안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사)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으로 전국 2천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냉장고 사용실태 조사 결과, 63.6%의 주부는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믿고 있지만 위생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조사대상 주부의 63.6%가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나, 먹던 음식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거나(69.1%), 냉장고 청소를 두세 달에 한 번꼴(57.2%)로 하는 등 냉장고의 위생 및 안전 사용에는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0가구의 냉장고에서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14가구 18개 식품 중 4개 식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으며, 22가구의 냉장고 바닥 및 벽면에 음식물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냉장고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조사대상 주부의 6.6%가 냉장실에 보관 중이던 식품을 섭취한 후 배탈을 경험했다고 조사돼,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방지를 위해 냉장고의 안전사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청과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방지를 위해 소비자들이 냉장고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다음과 같은 '소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냉장고 안전수칙 10가지'를 당부했다.

① 냉장고 보관 전 이물질이나 흙을 깨끗이 제거하자.

② 냉장고에 있는 식품을 취급할 때는 손을 깨끗이 하자.

③ 식품표시사항(보관방법)을 확인한 후 보관하자.

④ 햄, 두부 등은 개봉후 밀폐보관하고 빨리 먹도록 하자.

⑤ 먹다 남은 식품은 재가열한 후 냉장고에 보관하자.

⑥ 냉장고 보관음식은 70℃에서 3분이상 재가열 후 섭취하자.

⑦ 냉동보관식품은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자.

⑧ 냉장실 온도는 5℃ 이하로 유지하자.

⑨ 냉장고 보관식품의 양은 냉장고 용량의 70% 이내로 하자.

⑩ 냉장고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청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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