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한혜연, '뒷광고' 논란 후 또 다른 시련…"믿었던 동료, 나 몰래 돈 챙겨"

입력 2022-11-18 22: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혜연.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한혜연.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한혜연이 출연해 ‘뒷광고’ 논란 후 벼랑 끝에 몰린 심경을 전했다.

이날 한혜연은 “제가 산 거를 모아서 보여주는 코너가 있었다. ‘내돈내산’으로 해서 방송을 여러 번 했었다”라며 “그중에서 정확하게 제가 산 게 아닌데 내가 산 것처럼 표기에 있었다. 그 부분을 나중에 사과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는 넘어갔는데 그 후에 소송 중인 일이 있다. 너무 믿고 일을 맡긴 친구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다. 저 몰래 광고비를 받아서 편취한 걸 알게 됐다”라며 “밝힐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 법적으로 해결이 되면 그때 명확하게 밝히고 싶고 저를 좋아해 줬던 분들에게는 책임이 있어 사과를 드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잘못한 건 광고 표기 방법을 너무 몰랐던 거다. 그 사건 후로 정리가 많이 됐다. 제 사업체에서 일어난 일이니 배신한 동료를 둘째치고 제 책임이지 않냐”라며 “그래도 어느 정도 공인인데, 행동도 조심하고 지킬 걸 지켜야 하는데 너무 심경을 안 썼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하지만 1부터 100까지 혼자 다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걸 나눠서 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그 채널이 한혜연 씨 이름으로 나가니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하지만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일에 내가 한 게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 것 같다. 1부터 100까지 다 관여해서 혼자 잘못한 거처럼 상황이 미묘하게 돌아간 게 있는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한혜연은 “지금 밝혀내는 중이다. 저희는 형사 소송을 진행한 지가 1년 가까이가 됐다. 저는 긍정적인 성격의 사람인데 이전의 나로는 돌아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람에 대한 의심이 굉장히 심해졌다. 더 이상의 관계를 맺는 건 힘들 것 같더라. 믿음이 안 생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또한 “사람이니까 맛있는 걸 먹고 재밌는 걸 보며 웃기도 하는데 그냥 하는 거지 이젠 행복하진 않다”라며 “그 일이 해결되는 걸 보고 죽고 싶으니 어쨌든 그때까지는 건강도 유지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부분이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된 뒤에야 죽고 싶다는 뉘앙스가 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한혜연은 “나쁜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한 번쯤은 그런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논란 후엔 저에게 막 하는 거 같다. 한번은 제 가슴에 멍이 들 정도로 엄청 친 적이 있다. 너무 화가 나면 나를 때린다.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사람이 되는 거 같다”라고 현 상태를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억울한 사안은 결백을 밝혀야 하지만 인간 한혜연은 원래 한혜연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본질은 같은 사람이다. 그걸 구별해야 한다”라며 “그 구별을 못 하면 법정에서 밝혀져도 예전의 한혜연처럼 당당하게 살아가는 게 쉽지 않을 거다. 인간 한혜연은 언제나 한혜연이었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한혜연은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잠시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스타일리스트의 자긍심을 갖고 있고 지키고 싶다”라고 한혜연으로서의 마음을 드러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25,000
    • -5.1%
    • 이더리움
    • 4,103,000
    • -8.72%
    • 비트코인 캐시
    • 422,400
    • -16.77%
    • 리플
    • 572
    • -10.9%
    • 솔라나
    • 177,000
    • -7.23%
    • 에이다
    • 461
    • -17.68%
    • 이오스
    • 642
    • -16.84%
    • 트론
    • 175
    • -3.85%
    • 스텔라루멘
    • 111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080
    • -16.23%
    • 체인링크
    • 16,000
    • -15.03%
    • 샌드박스
    • 357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