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급등에 따른 조정시 저점 매수 유효

입력 2009-04-07 07:56 수정 2009-04-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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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부담감... IT, 자동차 중심 관심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때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특히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들이 5거래일째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어 지수 상승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증시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 침체의 늪으로 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등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전일 장 후반 연기금의 매물이 출회되는 등 3월부터 30% 이상 급등세를 보인 부담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증시 대내외 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지만 단기 급등 부담감을 해소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살아 있는 가운데 단기 급등 부담감에 따른 조정이 올 경우 저점 매수에 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7일 "기술적으로 1200선 위에서는 추가 매물 부담이 크지 않다"며 "1300선을 전후해서 한차례 쉬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물 출회가 그 원인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표출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 당국의 감독정책 및 통화정책 완화가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은 정부 정책의 약발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곽 연구원은 "따라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이는 가파른 상승의 되돌림 정도로 비중 확대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두렵지 않다"며 "업종별로는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짧게는 지수 반등기간 중 상대적으로 반등폭이 미약했고 원엔 환율이 1300원을 하회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제약주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 금융사들의 3월 실적은 1, 2월에 비해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다"며 "뚜렷한 조정 과정 없이 상승세가 지속되었다는 기술적 부담감 등에 의해 불안감이 충분히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지수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1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알려진 악재라는 점과 이익수정비율이 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업 실적 발표로 인한 충격은 적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어닝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이 가능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과 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제약주나 유통주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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