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개기월식 관심…주민들, 곳곳에서 달맞이

입력 2022-11-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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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식 현상을 관측하는 북한 주민들(조선중앙TV/연합뉴스)
▲월식 현상을 관측하는 북한 주민들(조선중앙TV/연합뉴스)

지난 밤 관측됐던 개기월식에 북한도 관심을 보였다.

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개기월식에 앞서 “8일 저녁 완전월식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며 “국가과학원 평양천문대 연구사들의 통보에 의하면 완전월식은 평양지방에서 18시 9분쯤에 시작돼 21시 46분쯤에 끝나게 된다”고 전했다. ‘완전월식’은 개기월식을 이르는 북한말이다.

개기월식 후에는 조선중앙TV가 “오늘 완전월식 현상이 관측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국가과학원 평양천문대 연구사들의 말을 인용하며 “일반적으로 월식 현상은 한 해에 보통 2번 정도 나타나며 올해에는 오늘 있는 월식 현상이 처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월식이 오후 6시 9분께 시작돼 오후 49분께 끝났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이 들어가는 ‘최대식’은 서울보다 2분 늦은 오후 8시 1분 관측됐다.

중앙TV는 북한 주민들이 곳곳에서 달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월식을 관심 있게 지켜봤음을 나타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원 설명에 따르면 한반도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8일과 같은 천문 현상을 관측할 수 없다. 8일 저녁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천왕성이 달에 가려지는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났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 다음 천왕성 엄폐는 2068년 2월 27일 관측 가능하다. 두 현상이 다음으로 함께 발생하는 것은 2098년이지만 국내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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