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사찰 비탈길에서 승용차 추락해 2명 사망·3명 중상

입력 2022-11-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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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진 승용차 (경남소방본부 제공)
▲이동면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진 승용차 (경남소방본부 제공)

8일 오후 4시 4분께 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문사 입구 인근 비탈길에서 승용차 한 대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업다.

이 승용차는 비탈길가에 설치된 철망을 뚫고 30m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에는 50∼80대 남자 3명, 여자 2명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3명은 골절상을 입거나 호흡곤란, 의식 저하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지인 사이인 피해자들이 전북 군산시에서 용문사를 방문했다 내려가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용문사 일주문 앞에 달린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사고 당시 승용차가 비탈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결함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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