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초강수 던졌다…물량 제한 없는 '5.7%' 저축보험 출시

입력 2022-11-07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말 6%대 저축보험 등장할까

생명보험사들의 저축보험 금리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빅3'인 한화생명이 5% 후반의 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저축보험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본재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생명은 이날 '한화생명 내맘 쏙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5.7%의 확정금리를 보장하며 보험기간 5년, 일시납 1000만 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한도도 무제한이라 많은 물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대형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5% 후반대 저축보험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5%대 저축성보험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IBK연금보험은 5000억 원 한도로 연 금리 5.3% 저축보험을 내놨다. 만기 5년짜리 상품으로 보험료를 한 번에 납입하는 일시납 상품이다. 금리 5%대 저축보험이 나온 건 지난 2011년 9월 이후 11년 2개월 만이다. 이후 ABL생명도 이달 2일부터 5.4%의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인 '더나은(무)ABL저축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10%대로 치솟자 생보사들은 은행으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저축성보험(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또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생보사들에게 저축보험은 한 번에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하지만 높은 금리로 저축보험을 출시하고 있는 보험사들의 실제 자산운용수익률은 저축보험 금리를 밑돌아 이차역마진 우려는 계속된다.

생보업계는 저축성보험 금리 경쟁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보험 판매 확대는 2010년 초 생보사들이 경쟁적으로 판매했던 저축성보험의 만기가 도래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축협 법적대응 예고…박주호는 공식석상 선다
  • [날씨] "우산 챙기세요"…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
  • '36주 낙태 브이로그' 논란…"임신 9개월에 중절수술 진행"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제로슈거 소주 마시는 이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15: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36,000
    • -1.27%
    • 이더리움
    • 4,356,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92,000
    • +1.65%
    • 리플
    • 645
    • +3.37%
    • 솔라나
    • 192,000
    • -3.71%
    • 에이다
    • 564
    • +1.99%
    • 이오스
    • 734
    • -1.34%
    • 트론
    • 191
    • +1.06%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0.47%
    • 체인링크
    • 17,600
    • -1.95%
    • 샌드박스
    • 42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