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참사 당일 밤 10시53분 서울시·용산구에 상황관리 지시”

입력 2022-11-06 16:16 수정 2022-1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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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 소방청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밤 10시 53분에 서울시와 용산구에 상황관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서울시와 용산구에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며 “현장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에 행안부 과장급을 현장 상황관으로 파견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용산구에 지시한 시간은 당일 오후 10시 53분이며, 현장 상황관 파견 조치는 오후 11시 40분에 했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가 소방에 최초 신고된 시간은 밤 10시 15분이다. 소방청은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한 후 10시 46분 소방청 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알렸다. 2분 뒤 소방청 상황실이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로 보고했고, 행안부 상황실은 이를 토대로 10시 57분 내부 직원들에게 1단계 긴급문자를 전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일 소방청 119 대응국장은 119 신고를 받고 소방청이 서울시와 용산구에 알렸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고를 받고 절차에 의해서 관할 자치단체와 서울시에 연락을 취했다”고 답했다.

이 국장은 “용산구에는 10시 29분 용산구청 상황실로 유선 형식으로 통보했으며 서울시 재난통합상황실에도 유선으로 10시 28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119 신고가 접수된 뒤 행안부 상황실로 보고하기 전 이를 서울시와 용산구청 상황실에 먼저 통보했다는 게 이 국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사고 발생을 인지한 시점은 밤 10시 51분이며 서울시는 밤 11시 56분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가 서울시와 용산구에 상황 관리를 주문한 지 27분이 지난 밤 11시 20분에야 참사를 인지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번 참사를 ‘10·29 참사’로 명명하는 것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에 대해서 “이태원 사고 관련 표현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서 그런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나 조기 게양과 리본 패용 등은 중단됐지만,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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