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418%↑…백화점·마트 쌍끌이 효과

입력 2022-11-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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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0% 이상 뛰며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실적이 개선된데 다 그동안 부진했던 이머커스 사업이 적자폭을 줄였다. 또한 코로나19 여파에 위축됐던 해외 사업 정상화에 따른 기저 효과도 반영됐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501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8.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133억 원으로 0.2% 늘었다.

사업부별로 백화점은 매출 7689억 원으로 1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백화점은 패션 상품군 매출 호조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백화점 또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임시 휴점 영향이 기저효과로 반영되며 해외 백화점 매출은 62.9%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호조세로 인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301억 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마트 사업 매출은 1조5596억 원으로 5.3% 늘었고, 영업이익은 325억 원으로 178.6% 치솟았다. 지난해 리뉴얼 8개 점포 매출이 10.5% 개선됐고, 올해 리뉴얼 5개점 매출이 15.2% 증가하는 등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됐다. 베트남 마트도 지난해 같은 기간 일부 점포 휴점의 기저효과와 함께 3분기에만 13%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의 경기 활황으로 매출이 78.5% 올랐다.

슈퍼 사업은 3분기 매출 3515억으로 전년 대비 7.5% 뒷걸음질 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82.2% 개선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점포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개가 줄어 매출은 감소했지만, 구조혁신 노력으로 판관비를 7.3% 축소한 점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제공)

이커머스는 매출 251억 원을 기록해 4.2% 증가했고, 영업손실 378억 원으로 적자를 축소했다. 3P사업 매출이 늘어나고 모바일 상품권과 관계사 홈페이지 운영 등의 전문사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은 4.2% 증가했다. 또한, 작년 8월 진행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3분기 중 해소되고, 판관비를 관리 횩화로 총 85억의 영업적자를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 1885억 원과 영업이익 213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대비 13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엔데믹 본격화로 3분기만에 누계 흑자로 돌아섰으며 여름 성수기 대작 개봉 효과와 ‘탑건2’, ‘한산’ 등 투자 배급 작품의 흥행 성공이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다.

하이마트는 매출 8738억 원으로 16.0% 떨어졌고, 영어빙익은 7억 원으로 98.7% 내렸다. 지난해 가전 수요 폭증에 따른 역기저 영향과 전체 가전 시장 침체 트렌드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홈쇼핑의 경우 여행 대기 수요가 늘며 전체 취급가 4.4% 증가했지만 여행, 렌탈 등 저마진 상품 비중 증가로 순매출액은 감소했다. 또한 송출 수수료 증가 영향 등이 지속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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