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2일 재개 예정
서머타임 영구화 법안, 상원 통과
건강 해친다는 보고도
![▲미국 국회의사당 너머로 2월 8일 해가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2/11/600/20221103093459_1814658_1200_800.jpg)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서머타임은 6일 오전 2시가 1시로 조정되면서 해제된다. 동부시간 기준 한국과의 시차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서머타임은 일광 시간을 최대화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조치로 200여 년 전 처음 도입됐다. 주로 낮이 긴 여름철 시작해 겨울을 앞두고 해제한다. 이번에 해제된 서머타임은 내년 3월 12일 재개한다.
미 의회에선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적용하는 법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이미 3월 법안은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했고, 하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 의원은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하원 통과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영구적인 서머타임은 내년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머타임이 건강이나 생활습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나와 법안이 최종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2020년 보고서에서 “서머타임 시작과 종료는 세계 인구 4분의 1에 영향을 미치고 이들의 업무와 휴식 일정, 어쩌면 생체리듬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매년 서머타임 변경이 부정적인 건강 여파와 유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15만 건, 전 세계적으로 88만 건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NYT는 서머타임이 과거 자동차 사고와 심장마비, 전반적인 사망률 증가와 맞물려 비난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