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2월 속도조절 가능성, 최종 금리는 더 높을 수도”

입력 2022-11-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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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의 때 속도 조절 논할 가능성 커”
“강력한 CPI, 더 높은 수준의 금리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최종 금리는 이전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언젠가는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현명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오고 있고 다음 회의나 그다음 회의 때 바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다음 회의 때 이에 관해 논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지만, 인상 속도를 언제 늦출지에 관한 문제는 금리를 얼마나 높게 올릴 것인지, 통화정책을 얼마나 오래 제한할 것인지보다 훨씬 중요하지 않다”며 “언급한 것들이 우리의 주된 초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종 금리는 기존 전망을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 당시 점도표를 통해 금리가 올해 4.4%, 내년 4.6%까지 오른 다음 그 이후부터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파월 의장은 “그럼에도 우린 아직 가야 할 길이 있고 지난번 회의 이후 들어온 경제지표에 따르면 궁극적인 금리 수준은 이전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노동시장 보고서와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우리가 9월 회의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그 수준은 매우 불확실하고 시간이 지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과 경제활동 사이의 지연 문제로 인해 불확실성이 큰 만큼 향후 인상 속도를 결정할 땐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정에 필요한 모든 도구와 방법을 갖추고 있다. 물가 안정은 경제의 근간이 되고 특히 안정 없이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강력한 노동 시장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잡기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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