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W’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배경인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를 찾아간다.
3일 ‘W’가 방송하는 슬럼도그는 쓰레기들이 난무하고, 악취가 피어오르는 참담한 곳이다. 기본적인 의식주는커녕 편히 누울 한 평의 공간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5만7000여개의 판잣집들은 다닥다닥 붙어 쓰러질듯 서로를 지탱하고 있다.
이 곳이 영화 속 주인공 루비나 알리와 아자루딘 모하메드 이스마일의 생존지다.
백만장자를 꿈 꾸는 것조차 사치인 뭄바이 빈민가. 화려한 인디언 드림을 향해 질주하는 도시 재개발 바람의 이면에서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이들의 애환을 들여다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