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노후차량 보유 고객을 잡아라"

입력 2009-04-01 17:19 수정 2009-04-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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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년 이상 차 최고 50만원 할인...르노삼성, SM3사면 유류비 지급

국내 완성차 업계가 4월 한달 동안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잡기 위한 판촉 전쟁에 돌입했다.

최근 정부가 10년 이상(2000년 1월1일 이전 등록)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새 차를 사면 5월부터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을 70%(최고 250만원) 감면해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 대기수요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

1일 현재까지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놓은 판촉조건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등록한지 4년 이상 된 차를 보유한 고객과 7년 이상 된 차를 고객들에게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할인을 해주는 '노후차량 보유고객 특별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아차 역시 2003년 4월말 이전에 등록한 차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 봉고1톤 보유한 고객에게는 20만원, 로체, 오피러스, 스포티지, 모하비, 카렌스, 카니발 보유고객에게는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르노삼성은 4월 한달 간 2002년 12월 31일 이전 등록한 차량을 보유하거나 2009년 3월 1이 이후 처분한 고객이 SM3를 구매하면 유류비 5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자동차 활성화 정책이 5월부터 실시될지 안 될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따라서 이번 기회에 자동차 업체들이 노후차량 보유 고객을 잡기 위한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4월중 쏘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년간 최고 3300만원을 보장해주는 무료 미용·상해 보험 가입시켜주는 등 4월 고객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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