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오피스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3분기 공실률 2.2% 역대 최저

입력 2022-10-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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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대 오피스 전경 (이동욱 기자 toto@)
▲서울 강남구 일대 오피스 전경 (이동욱 기자 toto@)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가 2010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14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는 한국 임대차 오피스 시장에 관한 2022년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주요 3권역(강남·여의도·도심권) A등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010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공실률인 2.2%를 기록했다. 벤처 캐피털 자금의 투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테크(Tech) 기업의 임차 수요가 이어지면서 감정평가에 따른 강남권역의 A등급 오피스 빌딩의 임차 가능한 면적은 시장에 나오고 있지 않다.

조재현 컬리어스 코리아 상무는 “강남권역의 경우 렌트 프리 혜택이 없어지면서 명목 임대료와 실질 임대료의 차이가 없이 같아졌다”며 “앞으로도 강남권역의 경우 꾸준한 임대가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추가 상승 전에 재계약을 통해 임차 옵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역에서 임차 가능한 면적이 없어지자, 이번 분기 테크 기업의 임차 활동도 도심권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쓱닷컴의 강남 센터필드 이전에 따른 센트로폴리스 빌딩 공실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만1400㎡ 규모로 2개 층을 계약했다.

현대오일뱅크 이전에 따른 연세세브란스 빌딩의 공실은 LG CNS가 4650㎡ 규모로 2개 층을 계약했다. 더케이트윈 타워에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 오아시스가 2300㎡ 규모로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장현주 컬리어스 코리아 이사는 “최근 테크 기업의 투자 자금이 보수적인 검토로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테크 기업의 수요 대비 오피스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주요 권역의 현재 임대인 위주의 시장 상황은 오피스 재개발을 통한 신규 공급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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