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 “왜 딸만 돈 쓰냐” 핀잔에 여자친구 성폭행…방망이로 폭행까지

입력 2022-10-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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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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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자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20대가 붙잡혔다.

12일 홍성경찰서는 강간,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폭행 혐의로 남성 A(2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충남 예산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 B(19)씨를 성폭행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의 아버지로부터 “왜 딸만 데이트 비용을 쓰느냐”라는 전화를 받고 분노해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에게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을 거다. 아니면 대신 네가 맞겠냐”라고 물었고 B씨가 자신이 맞겠다고 하자 폭행했다.

또한 범행 전인 지난 8일 밤에는 B씨의 집을 찾아가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B씨를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현재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은 “결과와 상관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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