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지표 크게 이탈 시 ‘공매도 금지’ 시행할 수도”

입력 2022-10-06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감원-산업부-은행연합회 사업 재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마친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bean@)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감원-산업부-은행연합회 사업 재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마친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bean@)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 증시가 크게 흔들릴 경우 공매도 전면 금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이 원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감원-산업부-은행연합회 사업 재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질문에 “우리 금융시장의 특성상 어떤 외적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하거나 심리적 불안에 기인한 (증시가 요동치는) 경우 어떤 조치건 간에 예외를 두지 않고 다 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수치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펀더멘털에 비해서 일반 지표가 크게 이탈돼 있다든가, 상식적인 선에서 공감대가 생기면 저희는 그런 조치를 다 쓸 수 있다는 대전제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선진국에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견해는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해 급격한 증시 변동이 일어나지 않을 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증권 불법 대출에 대해서는 “금감원 제재심을 (금감원장으로) 오자마자 바로 한 편”이라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나름 원칙에 따라서 했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 현황 자료에 “(삼성증권 불법 신용공여 문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 심의 등 법규에 따른 제재 절차가 조속한 시일 내로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구체적인 (제제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54,000
    • +2.69%
    • 이더리움
    • 4,354,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483,100
    • +4.3%
    • 리플
    • 636
    • +5.12%
    • 솔라나
    • 204,000
    • +6.64%
    • 에이다
    • 529
    • +6.44%
    • 이오스
    • 735
    • +7.46%
    • 트론
    • 185
    • +2.78%
    • 스텔라루멘
    • 129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00
    • +6.48%
    • 체인링크
    • 18,560
    • +5.75%
    • 샌드박스
    • 431
    • +7.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