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사오입·故이철승 대표’ 언급하며 당 윤리위 비판

입력 2022-10-02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최근과 데자뷔”
이양희 위원장父, 故이철승 대표도 언급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9월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9월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일 사사오입 개헌을 언급하며 “최근과 데자뷔가 되는 지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심의를 앞두고 사사오입에 빌어 당 윤리위 징계 절차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사오입 개헌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며 “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기 위해 자유당은 서울대 수학과 교수에게 개헌정족수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허접한 논리를 들이밀며 개헌이라는 중차대한 정치적 행위를 해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간단한 사안에 대해서 갑자기 학자의 권위가 등장하면 의심하는 것이 옳다”면서 “물론 결과적으로 자유당에서 일부 양심적인 의원들(손권배·김영삼·김재곤·김재황·김홍식·민관식·성원경·신정호·신태권·이태용·한동석·현석호·황남팔)이 탈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것은 정말 무미건조한 현대사 이야기인데 뭔가 최근과 데자뷰가 되는 지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 윤리위의 징계 절차를 비판하면서, 윤리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또 “사사오입 개헌을 막기 위해 단상에 올라가 국회부의장의 멱살을 잡으며 "야이 나쁜놈들아"를 외쳤던 분이 소석 이철승 선생”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한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은 현재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7선을 지냈던 고(故)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48,000
    • -0.96%
    • 이더리움
    • 3,690,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87,000
    • -2.79%
    • 리플
    • 801
    • -4.53%
    • 솔라나
    • 213,200
    • -1.84%
    • 에이다
    • 485
    • -0.61%
    • 이오스
    • 676
    • -0.73%
    • 트론
    • 179
    • -1.65%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00
    • -1.42%
    • 체인링크
    • 14,660
    • -2.14%
    • 샌드박스
    • 372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