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빅스텝 두 번 한다…CD91일물·기준금리차 70bp ‘12년5개월 최대’

입력 2022-09-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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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하락 속에도 CD91일물 금리 나홀로 속등, 3.2% 10년1개월만 최고
은행 연말 LCR비율 맞추기 위해 CD·은행채 발행 속도내는 것도 영향…3.5%까지 오를 듯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주택담보대출과 이자율스왑(IRS) 시장 준거금리로 이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가 속등하고 있다. 대내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준(Fed)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 1bp=0.01%포인트) 여파로 한국은행 역시 연내 두 번의 빅스텝(50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9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이 3.5bp, 10년물이 10.3bp 하락하는 중에도 CD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6bp 상승한 3.20%에 고시됐다. 이는 2012년 8월21일(3.20%) 이후 10년1개월만에 최고치며, 지난달 25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당시 16bp 급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최근 오름세도 가파르다. 근래 3주사이(13일 이후 현재까지) CD91일물 금리는 27bp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은 기준금리(2.50%)와 CD91일물간 금리차도 70bp까지 벌어졌다. 이는 2010년 4월5일(72bp) 이후 12년5개월만에 최대치다.

이와 관련해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올해 두 번 남은 한은 금통위에서 각각 빅스텝 가능성이 높다. 3개월 CD도 3.50%까지는 오를 것 같다. 그 이하면 손실이라 그 이하 금리에서는 수요도 없다”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LCR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CD는 물론 은행채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는 중”이라며 “은행들도 연말 LCR비율을 맞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반면, 은행채와 마찬가지로 수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날 CD발행은 없었으나, 은행채 발행물량은 7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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