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대내외 악재 속 1200선 내줘..1197.46(40.05P↓)

입력 2009-03-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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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국정부의 GM 및 크라이슬러 추가금융지원 거절 소식과 원ㆍ달러 환율 폭등세여파를 두루 반영하며 일주일 만에 1200선을 내준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0.05포인트(3.24%) 급락한 1197.46으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 24일 1200선 안착 이후 일주일 만에 1200선을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증시가 지난 주말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금융기관의 3월 실적악화 우려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를 포함한 주요 아시아증시는 이날 전반적인 조정을 보였다.

장초반부터 불안한 흐름을 연출했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국내증시의 1200선 돌파와 연중 최고점 경신을 견인한 외국인의 수급 동향이 열흘 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아래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초반 반짝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장중 내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는 평가 속 기관의 수익률 관리 기법인 월말 윈도우 드레싱 효과마저 실종되며 낙폭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 정부가 이날 GM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거절함에 따라 국내증시에 금융시장 불안 우려감은 재차 불거졌고 이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대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ㆍ달러 환율 역시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MAR-BUY:시장평균환율로 달러 매수)물량 유입과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결제 수요가 몰리며 급등세를 연출하며 증시 반등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스피지수는 이처럼 수급과 펀더멘탈 우려를 재차 시험 받으며 일주일 만에 1200선을 내줬고 반등 기대감이 재차 소멸되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1089억원, 1222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234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저가 매수에 치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27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319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의 오름세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 업종이 이날 6% 이상 급락했고 보험, 운수장비, 증권, 기계 업종이 4% 이상 하락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음식료, 철강금속, 유통, 화학, 전기전자 업종도 2~3% 떨어졌다. 건설,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 종이목재 업종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한지주, KB금융이 8%, 6% 떨어졌고 LG,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이 4~5%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 SK에너지, POSCO도 3% 이상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LG전자, KT, KT&G도 1~2%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은 소폭 올랐다.

이날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한 16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한 675종목이 내렸다. 44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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