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공공주택 입주자격 위반 적발, 지난 3년 새 약 70% 급증

입력 2022-09-26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주택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 중인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자격을 위반하며 거주하다 적발된 건수가 지난 3년 동안 약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도시주택공사(이하 SH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에서 입주자격을 상실했음에도 거주하다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637건으로 2018년(380건)에 비해 약 70% 증가했다.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5년간 적발된 건수 총 2092건이다. 위반 사유별로 보면 거주자의 주택소유에 따른 자격 위반(1305건)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주택소유 사례는 △2018년 251건 △2019년 256건 △2020년 299건 △2021년 419건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에서 주택소유로 인한 자격 위반이 2배 이상 늘었다. 송파구 공공주택의 경우 2020년 21건에서 지난해 59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14건에서 28건으로, 강남구는 9건에서 18건으로 각각 2배 증가했다.

이외에도 △기준소득 초과로 인한 자격 위반 446건 △분양권 취득에 따른 적발 136건 △부동산 자산액 기준 초과 104건 등으로 나타났다. 불법 전대 행위에 따른 적발도 24건 있었다.

입주자격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대부분 퇴거 조치가 이뤄지는데 이 중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적발에 따른 조치에 소송 중인 건수는 2018년 1건에서 2019년 3건, 2020년 10건, 지난해 48건으로 증가했다.

송재호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 자격을 잃었음에도 거주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생기는 건 그만큼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SH공사와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거주 자격 감독을 강화해 더는 잠재적 기회의 상실이 없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60,000
    • +0.95%
    • 이더리움
    • 4,431,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3.94%
    • 리플
    • 766
    • +16.24%
    • 솔라나
    • 196,000
    • +0.31%
    • 에이다
    • 617
    • +5.47%
    • 이오스
    • 765
    • +3.8%
    • 트론
    • 199
    • +3.11%
    • 스텔라루멘
    • 146
    • +1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00
    • +1.46%
    • 체인링크
    • 18,220
    • +1.73%
    • 샌드박스
    • 446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