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고환율로 국내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행지 근처 편의점 매출액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28일~29일) 등산로, 꽃축제, 공원, 놀이동산, KTX역사 등 행락지 주변의 훼미리마트 70여 점포의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특히 가족단위 등산객들로 붐빈 등산로 인근 점포 매출액은 27.9%, 꽃 축제 인근 점포 27.0%, 공원, 놀이동산 인근 점포 25.9%, KTX역사점포 20.8%가 증가했다.
최근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행락지 주변 편의점을 이용하는 알뜰고객의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듯 삼각김밥 등 저렴한 먹거리 매출액도 26.3% 증가했다.
훼미리마트 진해경화점 박인동 점주는 "진해군항제가 개막돼 많은 인파들이 몰려 삼각김밥, 김밥, 생수, 아이스크림 등이 많이 팔렸다"며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을 위한 상품을 준비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