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포리자 원전에 이어 또 다른 우크라 원전 공격

입력 2022-09-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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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 원전에 이어 미콜라이우 원전에 미사일 공격
인명피해 없으나 건물 유리창, 인근 수력발전소 등 파손
우크라이나 “이번 러시아 공격은 ‘핵 테러’”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의 피우데노우크라인스크 원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다. 미콜라이우/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의 피우데노우크라인스크 원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다. 미콜라이우/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남부 미콜라이우의 피우데노우크라인스크 원자력발전소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 피우데노우크라인스크 원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발전소 건물 유리창이 100개 이상 부서졌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의 3개 동력 장치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사일은 피우데노우크라인스크 발전소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이번 공격으로 인근 수력발전소와 송전선로가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외교부와 에네르고아톰은 이번 러시아 공격이 “핵 테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이 침략자들이 원전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린 것 같다”며 “러시아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이를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피우데노우크라인스크 원전은 러시아가 이미 점령한 자포리자의 에네르호다르 원전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약 195㎞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원전이다. 3개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원전이다.

러시아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번 공격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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