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방어한다”

입력 2022-09-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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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뉴스 인터뷰서 밝혀
‘우크라 전쟁과 다른가’ 질문에 재차 "그렇다"
이후 백악관 “우리 정책 바뀌지 않아” 해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웨스트 미플린에서 연설하고 있다. 웨스트 미플린/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웨스트 미플린에서 연설하고 있다. 웨스트 미플린/AP뉴시스
중국의 대만 침공과 관련해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오던 미국이 처음으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 만약 전례 없는 공격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말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사회자가 재차 ‘그 말은 분명 우크라이나와 달리 중국의 침공이 있을 시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는 얘기인가’라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다”고 다시 답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오래전 (중국과) 서명한 것에 동의한다”며 “거기엔 하나의 중국 원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은 그들의 독립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우린 그들의 독립을 부추기지 않으며 이건 그들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백악관 관계자는 즉각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CBS는 전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대만 방어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는데, 백악관은 여전히 이러한 정책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돌발 발언에 백악관이 해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이 “정권 교체를 시사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태를 진화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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