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 여행 기대감...유통가, 日여행 패키지 준비 ‘잰걸음’

입력 2022-09-18 12:00 수정 2022-09-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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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롯데홈쇼핑·GS홈쇼핑 등 일본 관광 패키지 상품 연이어 출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다음달부터 한국 여행객들의 무비자 일본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홈쇼핑 업계가 일본 관광 패키지 상품 준비에 분주해졌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일본 정부가 개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고, 무비자 협약 체결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엔화가치가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로 엔화 약세를 방어하겠다는 의도다. 업계는 국내 여행객의 경우 엔저 수혜를 볼 수 있어 일본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및 자유여행 가능성 검토 소식을 발표한 지난 13일 하루 동안 인터파크 일본 항공 예약자 수는 전월 대비 343.3% 급증했다. 전체 국제선 예약 증가율과 비교해도 325.6%포인트(p) 높은 수치다.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 출발일 기준 월별 예약률은 무비자 입국 허용이 예상되는 10월과 11월 비중이 70%에 달한다.

▲일본 관광패키지 상품 판매. (제공=CJ온스타일)
▲일본 관광패키지 상품 판매. (제공=CJ온스타일)

홈쇼핑 업계는 발 빠르게 일본 관광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약 3년 만에 일본 여행 패키지 방송을 재개한다. 19일 밤 10시45분 일본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오사카·교토 지역을 시작으로 26일 북큐슈 방송을 각각 내보낸다. 이 방송은 CJ온스타일의 T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플러스에서 방영된다.

오사카·교토 패키지는 교토 온천호텔과 오사카 중심지 호텔 숙박이 포함된 2박 3일 패키지 상품이다. 사용 가능일은 10월7일부터 12월16일까지다. 방송 중 예약 고객 대상 추첨으로 제주 그랜드하얏트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일본 3대 온천 지역 벳부와 후쿠오카, 유후인 등 일본 인기 여행지를 포함한 북큐슈 3박 4일 패키지도 있다. 료칸 및 월드 체인 호텔 투숙이 포함됐다. 일본 입국 시 관광비자가 필요할 경우 여행사에서 비자 발급을 대신 진행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박성수 CJ온스타일 교육문화사업팀 과장은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본은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무비자 여행 허용 소식에 롯데홈쇼핑 일본 여행 상담 건수가 최근 4000건을 돌파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8일 일본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회사 측은 무비자 입국과 개인 여행 허용이 확실시되면 10월께 관련 상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GS홈쇼핑은 지난달 28일 롯데관광개발이 준비한 일본 도쿄 여행 패키지를 판매했다. 이 상품은 인천-나리타 에어서울을 이용한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으로, 도쿄 시내 중심부에 최신식 호텔을 엄선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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