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24년 만에 최저치 또 갱신...달러·엔 환율 140엔 코앞

입력 2022-09-01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엔 환율, 올해 초 115엔대→140엔대 육박
잭슨홀 미팅 후 달러 강세 지속 영향

▲일본 엔화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엔화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급락해 약 24년 만에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39.55엔을 터치했다. 이는 지난 7월 14일 기록한 139.38엔을 웃도는 것으로, 1998년 9월 이후 약 24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그만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25~27일 미국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닛케이는 미·일 금리 차 확대를 점치는 엔 매도·달러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24년 만에 달러·엔 환율 140엔대 진입을 코앞에 두게 됐다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115엔대에서 거래됐지만 3월 연준이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4월 말에는 130엔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달러·엔 환율이 199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40엔대를 돌파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2: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23,000
    • -3.07%
    • 이더리움
    • 4,736,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2.77%
    • 리플
    • 677
    • +0.74%
    • 솔라나
    • 212,100
    • +1.14%
    • 에이다
    • 586
    • +2.27%
    • 이오스
    • 809
    • -1.34%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44%
    • 체인링크
    • 19,990
    • -1.58%
    • 샌드박스
    • 455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