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중사' 특검팀, 전익수 공군법무실장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22-08-24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6ㆍ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52ㆍ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 실장은 24일 오후 1시 27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조작된 녹취록을 근거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이 중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군 검찰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휘한 혐의(직권남용ㆍ직무유기) 등을 받는다. 전 실장은 20비행단 군 검찰 등을 총괄하는 상부 조직인 공군 법무실 수장이다. 이 중사 사건 부실 수사 책임자로 해당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꼽혔다.

특검팀은 전 실장에게 당시 군 검찰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과 조치 등을 묻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중사는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성추행 사실을 즉각 신고했지만 군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비행단 군 검찰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 이 중사가 사망한 후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 중사가 사망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국방부 검찰단은 수사를 벌여 15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전 실장을 비롯한 법무실 지휘부는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아 특검으로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1,000
    • -1.61%
    • 이더리움
    • 4,109,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509,000
    • -5.57%
    • 리플
    • 783
    • -2.97%
    • 솔라나
    • 202,300
    • -5.73%
    • 에이다
    • 507
    • -2.87%
    • 이오스
    • 716
    • -1.92%
    • 트론
    • 179
    • +2.29%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3.8%
    • 체인링크
    • 16,550
    • -2.53%
    • 샌드박스
    • 390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