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호주 부동산 자산운용사 알티스 인수

입력 2022-08-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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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11일 호주의 부동산 운용사 알티스 프로퍼티 파트너스(Altis Property Partners)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달 1일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주에 부동산 대출 투자팀을 보유하고 있는 베어링자산운용은 이번 인수를 통해 총 60억7900만 호주달러의 운용자산과 밸류애드 전략을 통한 에쿼티 투자에 전문성을 지닌 44명의 전문가를 더한다. 알티스 임직원들은 맡아왔던 책무를 변함없이 수행하게 된다.

마이크 프레노 베어링자산운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베어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호주에서 투자 역량을 강화해가는 가운데 알티스가 베어링의 부동산 플랫폼에 합류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인수는 우리의 투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찰스 윅스 베어링자산운용 유럽 및 아태지역 부동산 투자 대표도 "이번 인수는 한국, 일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전 호주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라스테어 라이트 알티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알티스와 유사한 팀 중심의 기업문화와 투자 철학을 가진 베어링자산운용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기존 전략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보다 다양한 글로벌 고객층에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전 세계 9개국, 16개 사무소에 200여 명이 넘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를 두고 미국과 유럽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과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 왔다. 베어링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의 총 운용자산(AUM)은 3월 말 기준 489억 달러에 달하며, 부동산 대출투자와 에쿼티 투자를 포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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