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감소에 상승…WTI 1.58%↑

입력 2022-08-11 07:39 수정 2022-08-11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휘발유 재고 감소, 원유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미
러시아와 유럽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 통한 원유 공급도 재개돼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크게 줄면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3달러(1.58%) 상승한 배럴당 91.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68달러(0.71%) 오른 배럴당 96.99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재고가 늘었음에도 휘발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유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원유 재고 지표 중에서도 휘발유 재고는 원유 수요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관심 갖는 지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약 5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 증가량인 7만3000배럴을 크게 웃도는 양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같은 기간 약 500만 배럴 줄었다. 전주 휘발유 재고는 소폭이지만 20만 배럴 늘었다.

휘발유 생산량도 전주 하루 평균 930만 배럴에 비해 1020만 배럴로 증가했다. 여름 성수기에 에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매트 스미스 케이플러 미주지역 수석 원유 애널리스트는 CNBC에 “모두가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었던 만큼 휘발유 재고의 감소, 즉 수요의 반등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유사와 송유관 사업자들은 올해 하반기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원유 공급 이슈도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원유 공급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공급 압박 우려가 완화하면서 한때 유가가 내리기도 했다.

앞서 트란스네프트는 서방 제재와 관련한 대불 지금 문제를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원유 공급을 중단했다.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원유 공급량은 하루 25만 배럴에 해당하는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40도까지 펄펄 끓는 한반도…광복절까지 폭염 지속된다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5: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821,000
    • -13.76%
    • 이더리움
    • 3,263,000
    • -20.51%
    • 비트코인 캐시
    • 421,000
    • -17.37%
    • 리플
    • 659
    • -15.84%
    • 솔라나
    • 169,000
    • -16.25%
    • 에이다
    • 425
    • -16.34%
    • 이오스
    • 613
    • -14.27%
    • 트론
    • 171
    • -4.47%
    • 스텔라루멘
    • 116
    • -1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80
    • -17.85%
    • 체인링크
    • 12,570
    • -23.91%
    • 샌드박스
    • 323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