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30만 원” 5성급도 아닌데…폭우에 ‘강남 모텔’ 바가지

입력 2022-08-10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출처=게티이미지뱅크)
8일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 강남 지역 인근 숙박업소가 가격을 대폭 올려 객실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강남 모텔 숙박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9일 새벽 12시 24분 기준으로 숙박 앱에서 강남역 인근 모텔 숙박비를 갈무리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강남역 인근의 대다수 호텔은 대부분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다.

방이 남아있는 한 모텔의 숙박비는 30만 원으로 책정돼있다. 10일 기준으로 날짜 설정을 바꾸면 해당 모텔의 같은 방 숙박비는 11만 원이다. 퇴근을 포기한 시민들이 인근 숙박 시설로 몰리자 평소 숙박비의 약 3배의 가까운 가격을 받은 것이다.

작성자가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 따르면 같은 날 기준 역삼역의 한 모텔은 숙박비가 25만 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호텔 역시 10일 기준 숙박비는 7만 원이다. 평소 숙박비의 3배 넘게 가격을 올린 셈이다.

해당 사진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목이다”, “물 들어오니 노 젓는다”, “누군가의 고통을 돈벌이로”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 34분까지 강남구의 1시간 동안 강수량은 116㎜에 달했다. 이는 서울 시간당 강수량 2위 기록(1964년 9월 13일)과 같았다. 강남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자 퇴근을 포기한 직장인들이 속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20,000
    • -0.55%
    • 이더리움
    • 3,149,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425,900
    • -0.21%
    • 리플
    • 703
    • -9.99%
    • 솔라나
    • 183,500
    • -6.09%
    • 에이다
    • 457
    • -2.14%
    • 이오스
    • 621
    • -2.82%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2.54%
    • 체인링크
    • 14,130
    • -3.22%
    • 샌드박스
    • 323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