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원장 취임 “혁신형 관리비대위 만들겠다...빠른 시일 내 이준석 만나고 싶다”

입력 2022-08-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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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안정을 모두 잡는 혁신형 관리비대위 체제 만들 것”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외부인사 영입한 9인의 비대위 출범 예상
이준석 대표에 “정치 문제를 사법 절차로 해결하는 건 하지하의 방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is.com

이준석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9일 국민의힘에는 주호영 위원장을 필두로 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등장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형 관리비대위를 만들겠다”며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이 대표에는 “빠른시일 내 연락해 만나고 싶다”며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위서 비대위원장 임명 건이 처리된 후 곧바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나라와 당이 매우 어려운 이때에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심이 컸지만,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저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형 관리비대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흔히 비대위가 관리형이냐 혁신형이냐 하는 논란이 언론에서 있다”며 “단순히 전당대회 관리만 하면 ‘관리형’이고 그 사이에 당의 지지율을 높이고 혁신의 변화를 꾀하면 ‘혁신형’인데, 우리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전당대회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 성격을 혁신형 관리비대위라 명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방법으로 현재 활동 중인 당 혁신위원회를 지원해 좋은 혁신안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당헌ㆍ당규에는 비대위는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되어 있지만, (인원이) 많으면 대표성을 높일 수 있어도 효과적인 회의를 하기 어렵다”며 “저와 당연직 비대위원 2명을 제외해 6분을 새로 인선하는 과정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9명으로 구성된 비대위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민심을 고루 듣기 위해 6명의 비대위원 중 2~3명의 위원을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비대위원 인선은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완료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비대위 참여에는 선을 그었다. 주 위원장은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공식화한 이 대표에 대해선 다독이면서도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주 위원장은 “빠른시간 안에 이준석 대표께 연락을 드려서 만나고 싶다”면서도 “정치 문제를 사법 절차로 해결하는 것은 하지하의 방법이고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피차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공식화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하는 질문엔 “당에 법률 지원단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곳에서 도움을 받고, 필요하면 전문적인 법률가의 도움도 받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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