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소폭 상승에도 경기침체 우려에 한 주간 10%↓

입력 2022-08-06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지표 호조에 소폭 반등
영국, 경기침체 경고하는 등 우려 여전
미 원유 재고 불어난 점도 부담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한 주간 10% 가까이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7달러(0.53%) 상승한 배럴당 89.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24달러(0.25%) 상승한 배럴당 94.36달러로 집계됐다.

한 주간 WTI는 9.74% 하락하는 등 이번 주 국제유가는 부진했다. 이날은 7월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 반등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부담이 큰 상황이다.

CNBC방송은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1995년 이후 최대폭인 50bp(1bp=0.01%p) 인상하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시장 불안을 더 키웠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생활비 압박이 심하다는 것을 알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영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했고 올해 말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안다증권의 크레이그 얼램 수석 투자전략가는 “분명히 모든 사람이 경기침체 위험을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동시에 우린 여전히 타이트한 시장과 이를 뒤바꿀 능력이 없는 생산자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원유 재고가 많이 늘어난 점도 시장엔 악영향을 미쳤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46만7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0만 배럴 감소와 큰 차이를 보인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애널리스트는 “재고는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고 휘발유 재고는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이어 “여름철엔 휘발유 재고가 쌓이는 것을 결코 볼 수 없다”며 “이는 매우 심한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32,000
    • +3%
    • 이더리움
    • 3,182,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4.08%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2,800
    • +3.75%
    • 에이다
    • 466
    • +0.43%
    • 이오스
    • 665
    • +1.53%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9.06%
    • 체인링크
    • 14,230
    • -0.56%
    • 샌드박스
    • 344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