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개ㆍLG전자 17개 제품 수상
삼성 의료기기 V7, 녹색상품에 최초 선정
![▲삼성전자는 1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는 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https://img.etoday.co.kr/pto_db/2022/08/600/20220802091746_1782687_1200_720.jpg)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ㆍ생활가전 등이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되며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일 의료기기를 포함해 Neo(네오) QLED TV,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등 1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 주관하며, 전문가뿐 아니라 소비자 패널 평가와 투표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 및 상품성을 갖춘 제품에 주는 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제품은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Neo QLED 8K TV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 11개다.
이 가운데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 수상한 제품이다.
100kg 수준의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은 유통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는 발포 플라스틱 완충재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V7은 종이와 나무 재질의 완충재로 변경ㆍ적용했다. 또 제품 하단의 덕트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으며 제품설명서는 전자 매뉴얼로 변경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차지했다. Neo QLED 8K TV와 뷰피니티 S8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일부 부품에 적용하고 탄소저감인증을 획득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했으며 에어컨에는 기존 냉매(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1/3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수상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제공=LG전자)](https://img.etoday.co.kr/pto_db/2022/08/600/20220802091746_1782688_1027_578.jpg)
LG전자는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업계 최다ㆍ최장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냉장고, 에어컨 등 17개 제품이 선정됐으며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받았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ㆍ하냉동 냉장고는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인기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휘센 오브제 컬렉션 타워 에어컨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ㆍ건조기ㆍ워시타워 △통돌이 세탁기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 △디오스 광파오븐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 수상했다.
특히 LG전자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된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킨다. 가전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 DD모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갖춘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트루스팀을 사용해 살균에 효과적인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방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