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2년 만에 다시 봉쇄...‘기술허브’ 선전도 영업 제한

입력 2022-07-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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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운행 중단
행사장 3일간 폐쇄
주민 100만 명 자택대기령

▲중국 허베이성 우한 거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중국 허베이성 우한 거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이 또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한 장샤 지구에서 26일 4명의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보고됐다. 그 여파로 모든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됐고 행사장도 3일간 폐쇄에 들어갔다. 주민 100만 명도 자택대기 명령을 받고 긴급한 사유가 아니면 집밖으로 나올 수 없다. 우한 지역이 다시 봉쇄에 들어간 건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까지 봉쇄 조치가 장샤 지역에 한정됐지만 다른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00만 인구의 우한은 2020년 초 봉쇄 후 풀려 대부분 정상생활로 복귀했다. 지난 4월과 지난달 확진자가 소규모 발생했지만 봉쇄 조치는 피했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전략을 고수하면서 봉쇄, 이동제한, 대규모 집단검사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날 6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기술허브인 선전시의 확산세도 우려를 키운다. 선전시에서는 이날 4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돼 지난 19일 이후 총 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섰다. 중국 기업들은 7일간 철저한 방역 시스템인 ‘폐쇄 루프’를 가동했다.

선전시 정부는 아이폰 제조사 폭스콘을 포함해 100개 기업에 영업을 축소하라고 명령했다. 폐쇄 루프 내 거주 직원 혹은 외부 지역과 접촉이 없는 직원만 출근을 허용했다. 선전시가 또다시 방역 고삐를 조이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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