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대지불이우(大智不異愚)/슈링크플레이션 (7월26일)

입력 2022-07-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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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카를 구스타프 융 명언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이다.”

스위스 정신의학자이며 심리학자. 성격에는 내향형과 외향형이 있다고 주장한 그는 인도와 북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하며 원주민의 생활을 관찰해 심층 심리에는 단순히 개인적인 것뿐 아니라 오랜 집단생활로 심리에 침전된 ‘집단 무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늘은 그의 태어난 날. 1875~1961.

☆ 고사성어 / 대지불이우(大智不異愚)

큰 지혜는 어리석은 것과 다르지 않다는 말. 재주나 지혜가 높은 사람은 자신을 뽐내거나 드러내지 않아 겉으로 보기에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인다는 뜻. 대지약우(大智若愚), 대지여우(大智如愚)는 같은 말. 도덕경(道德經)에 나온다. “아주 곧으면 오히려 굽은 것처럼 보이고, 아주 뛰어나면 오히려 졸렬한 것처럼 보이고, 아주 말을 잘 하면 오히려 어눌한 것처럼 보인다[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辨若訥]. 큰 지혜는 어리석은 것과 같고 매우 뛰어난 것은 졸렬한 것과 같다[大智若愚 大巧若拙].”

☆시사상식/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shrink와 inflation의 합성어. 제품 가격은 그대로지만 크기나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꾀하는 전략이다.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Pippa Malmgren, 1962~)이 고안한 용어다.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한다. 소비자가 가격 변화에는 민감하나 내용물의 변화는 잘 눈치채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어서 ‘숨겨진 인플레이션’이라고도 한다. 내용물을 줄이며 포장을 더 화려하게 만들어 소비자를 기만하기도 한다.

☆ 속담 /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늘 일이 잘 안 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건만, 그 일마저 역시 잘 안됨을 이르는 말.

☆ 유머 / 과속한 이유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던 차가 순찰경관의 제지를 받았다. 운전사가 술에 취해 있는 것을 보고 경관이 취중 운전에 대해서 훈계를 하자 그가 한 말.

“알고 말고요. 그래서 사고가 나기 전에 얼른 집에 가려고 했단 말예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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